서울시는 7일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약 349만㎡ 규모의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용산의 위상과 미래비전 설정, 미래비전 실현방안 검토, 국제업무지구 등 용산역 일대 거점 조성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2억9000여만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연내 최종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산 지역은 서울시의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광역 중심으로 설정됐다. 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으로 주변 여건이 변했고 최근 코레일이 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앞서 용산지역 개발의 큰 그림을 필요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 지역 일대를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연내 용산 지역에 대한 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