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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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오월은 가정(家庭)의 달이다. 가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활을 함께하는 가족이 영위하는 장소를 말한다. ‘사는 집이라서 불가분하다’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함께 사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같은 집에 거주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살면서 가정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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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안고서 행복해하는 어머니)

가정은 육아의 장소이면서 가사·식사·청소·세탁·쇼핑·가계·단란·지역과의 교제 등 다양한 활동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항상 어머니가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을 맞으며

계절도 SNS시대의 인간들을 닮아서일까. 봄이 오자마자 여름으로 치닫는다.

어느 시인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라고 읊었던 것처럼, 자주 내리는 비(雨)속에서도 라일락 향기는 젖지 않는다.

나아가 오월은 꽃향기와 함께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 등 우리네 삶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거니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모습에서도 향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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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이미지)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합니다. 그것은 모성애(母性愛)를 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자주 만나서 인생을 논하는 K(69)씨가 5월을 맞아 한말이다. K씨는 공무원 생활을 40년 동안 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정장을 하고 다닌다. 그가 한 말에서 모성애에 대한 진한 향기가 풍겼다. 계속되는 그의 말이다.

“모성애는 자신이 불에 타죽으면서도 아이를 품안에 안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모성애라고 생각합니다.”

K씨의 말을 듣고서 필자는 오래 전 일본 교토의 ‘겐나(元和) 크리스천 순교의 지(地)’에 간던 일을 떠올려 봤다.

겐나(元和, 1615-1624년)는 일본의 연호다. 에도(江戶) 막부에 의해 당시 크리스천들이 철저히 탄압 당했던 시절이다. 1619년 이 자리에서 55명이 순교를 당했다. 그들은 장작더미 위해서 27개의 십자가에 겹겹이 묶이어 하늘나라로 갔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 중에서도 가슴 찢어지는 슬픈 사연이 강물처럼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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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안고 흐르는 교토의 강)

<순교자 중에 ‘하시모토 테클라’는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임신한 몸으로 3세·8세·11세의 어린아이와 같은 십자가에 묶여 불타 죽었다. 천국에서의 재회를 맹세하며 아이들을 격려하면서 ‘예수님과 마리아님’을 외치면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팔에 안은 아이들을 놓지 않았다.>

이 내용은 당시 교토에서 살던 영국 상인 ‘리처드 콕스’가 쓴 편지에 의해서 세상에 아려졌다.

아? 이것이 바로 진정한 모성애가 아닐까.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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