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영화 '딥임팩트' 현실화 대비 나서...소행성 궤도 바꿔 지구 구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와 소행성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실험에 착수한다.

미국 CNN은 2일(현지시간) NASA가 존스 홉킨스 응용과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는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에 '운동 충격 기술(kinetic impactor technique)'로 물리적 충격을 가해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게 골자다. 지구와 소행성 충돌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NASA는 오는 2022년 10월 지구 주변으로 접근하는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를 실험 대상으로 낙점했다. 이 소행성은 '디디모스 A'와 주변을 도는 '디디모스 B'로 구성됐다. 지구와 1046만736㎞ 정도 거리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나사는 냉장고 크기 우주선을 발사해 '디디모스 B에 충돌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충돌이 디디모스 B 궤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한편 향후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막을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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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