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7% 급락…출하량 부진에 1년만에 최대폭하락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루만에 7%넘게 빠졌다.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올해 2분기 차량 출하량 발표 후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고 미국 CNBC 방송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증시는 7∼9%의 대폭락을 기록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733.08포인트(7.87%) 급락한 8577.91을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증시는 7∼9%의 대폭락을 기록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733.08포인트(7.87%) 급락한 8577.91을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주가는 이날 7.24% 하락한 327.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 이후로 1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출하량이 2만2000대라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만4200대에 10% 가량 못 미치는 성적이다.

데이비드 탐베리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실망스럽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90달러에서 180달러로 내렸다. 그는 “모델3 출시 패턴이 테슬라의 생산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 2분기 마진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