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007 시리즈' 출연한 배우 호노 블래크먼 '사망'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사망한 블래크먼의 사인은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력 2020-04-07 16:29:44
Twitter 'honorblackman01'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007시리즈의 3번째 본드걸이였던 호노 블래크먼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출신 영화배우 호노 블래크먼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사망한 블래크먼의 사인은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블래크먼 유족들은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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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블래크먼은 정말 아름답고, 명석하며 외모적 능력이 출중한 배우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은 "그녀는 자신의 재능으로 영화계의 상당한 지위를 얻었음에도 자신만의 기술을 살리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유족들은 "블래크먼은 사랑받은 어머니이자 할머니였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007 시리즈 제3탄 '골드 핑거 Goldfinger(1964)'에 출연했던 블래크먼은 비행단의 단장인 퍼시 갈로어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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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전 본드걸과는 다른 상당히 보이쉬한 매력으로 화려한 액션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촬영 당시 블래크먼 나이는 38세로 역대 본드걸 중 최고령이었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운 외모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블래크만은 당시 인기있던 영국 첩보 드라마 '어벤저스(1961)'에서 캐서린 게일 역을 맡아 비밀리에 행동하는 첩보원 그 자체를 완벽하게 묘사해 환호받은 바 있다.


한편 블래크먼의 유작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아이, 애나'이며, 1947년 영화 'Fame Is the Spur'로 데뷔해 '007 골드 핑거', '뉴욕에서의 로라(1970)',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카크니즈 vs 좀비스(201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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