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날 것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케인은 올해 여름 펼쳐질 유로 2020 이후 거취를 결정한다.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이다. 케인은 2004년 토트넘 유스에 입단 후 20091군에 데뷔했고 이후 4번의 임대를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의 본격적인 활약은 2014-15시즌부터였다. 케인은 해당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나와 21골을 넣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득점을 넣으며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2017-18시즌엔 37경기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케인은 이전까지 득점에 특화된 전형적인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였다. 올 시즌 케인은 공격 전개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수비를 끌고 내려와 다른 공격수가 침투할 공간을 만드는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케인의 놀라운 활약은 기록으로 증명된다. 케인은 올 시즌 EPL 27경기에 나와 1713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적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더불어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40경기 2716도움을 올리고 있다.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토트넘이다. 이제 카라바오컵 우승 가능성만을 남겨놓게 됐다. 무리뉴 감독의 2년차도 큰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태다. FA, UEL을 조기에 탈락한데 이어 리그도 이미 우승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카라바오컵에서 마저도 우승을 못한다면 무관에 그치게 된다. 자연스럽게 케인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간접적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28(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인 케인이 올여름 유로 2020 이후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결정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의 인터뷰를 다뤘다. 케인은 나의 모든 초점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두 경기, 토트넘과의 남은 시즌, 그리고 2020 유로에 맞춰져 있다. 현재 나오는 루머와 추측을 고려하면 내 퍼포먼스에 있어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하나의 목표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싶다. 토트넘과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대표팀에서 예선을 잘 마무리하고, 유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우선 지금부터 여름까지는 내 일에 전념하고 싶다. 이후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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